코스피가 개장초 15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로 1520선까지 회복하는 등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실적불안 및 금융 경색 심화 우려 등으로 하락한 여파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는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투자자자도 6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이틀 연속 순매수 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외국인은 570억원의 매도 우위로 24거래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은 356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있다. 반면 기관은 65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천573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송, 정보기기, 금융, 기타서비스, 반도체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인 반면, 통신서비스, 인터넷, 종이목재, 유통 등은 하락세다.
또 주요 특징종목으로 한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 철도를 한반도에 연결하는 경협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관련주인 미주레일, 성원파이프는 상한가, 미주제강(+14.29%)도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메가스터디(+2.87%)도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인 반면, 디아이세미콘(-13.76%)은 전 대표이사의 횡령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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