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남북통일은 결혼식에 등장한 화려한 신부처럼 등장해야"
김무성 대표 "남북통일은 결혼식에 등장한 화려한 신부처럼 등장해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8.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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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복 70년은 긍정의 역사, 하나 되는 역사의 출발점이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미래 70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70년은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이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여정"이라며  통계청이 발표한 광복 70년의 변화 자료를 소개했다.

김대표는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의 총성이 멈춘 때인 1953년 1인당 국민 총소득이 67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1,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8180달러로 무려 420배가 늘어나는 기적을 우리는 이뤄냈다. 수출은 5727억 달러로 세계 6위고 인구 5천만 명이 넘는 나라 중에 7번째로 소득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40여 개 나라가 독립이 되었는데 이 가운데 성공스토리를 쓰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한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이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미래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치욕과 실패의 역사라면서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는 진보좌파세력도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순국선열과 기성세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로 이뤄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진보좌파세력도 함께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남북분단 70년을 언급하며 "분단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나 국제사회 모두 두 개의 코리아를 정상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분단은 반쪽짜리 광복이자 비정상적인 국제질서이고 한반도의 통일이야 말로 비정상화의 정상화이자 진정한 광복이다. 그런 측면에서 광복 70주년은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서 범국민적인 통일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의미를 지녀야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특히 "흔히 독일의 통일을 도둑고양이처럼 소리 없이 왔다는 말이 있는데 앞으로 남북한의 통일은 결혼식을 환하게 빛내는 사랑스런 신부처럼 등장하도록 우리 모두 잘 준비하는 것이 광복 70년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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