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L투자회사등 롯데호텔 지배구조 밝혀 "급부유출 아니다"
신동빈 회장, L투자회사등 롯데호텔 지배구조 밝혀 "급부유출 아니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08.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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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JTBC뉴스화면캡춰사진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은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설립된 한국기업"이라며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에서 낸 수익을 고국에 투자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또, "신 총괄회장이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한국롯데에 재투자했다."고 전했다.

신회장은 한국롯데에 대해 "현재 일본롯데에 비해 직원수나 매출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우리나라 5대그룹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소유구조가 분산되어 있다고 밝힌 한국롯데는 국내에 상장된 8개 계열회사 매출액이 그룹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롯데호텔의 주요 주주, L투자회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회장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1972년부터 완공될 때까지 약 10억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이 투자된 회사다. 그 당시 돈으로도 막대한 투자 자금이라서 한국의 회사가 감당할 수 없어 신격호 총괄회장이 설립한 일본 롯데제과를 비롯한 다수의 일본롯데 계열사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고 이 회사들이 오랜 기간 롯데호텔의 주주로 남아 있었다는 설명이다.

신회장은 "그 후에 투자대상 기업인 한국의 롯데호텔이 급격히 성장했고, 2000년대 접어들어 투자기업인 일본롯데제과 등이 사업 부문 그리고 투자 부문으로 분할됐다."고 전했다. 이때 분할된 투자법인에서 남은 법인들이 L투자회사라는 것이다.

신회장은 이어 "2005년에 이르러 처음으로 롯데호텔의 배당이 실시됐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을 포함한 한국롯데 계열사의 일본롯데에 대한 배당금은 한국롯데 전체 영업이익의 1. 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급부가 일부로 유출된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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