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분쟁에 주가도 곤두박질..롯데 브랜드 이미지 추락
롯데 경영분쟁에 주가도 곤두박질..롯데 브랜드 이미지 추락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8.03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등 롯데家 경영분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롯데 브랜드 이미지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증시에서도 롯데그룹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신동빈 회장이 입국한 때를 맞춰 롯데쇼핑,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등 롯데 관련주는 적게는 2%에서부터 많게는 7%이상 떨어졌다.

진흙탕에 가까운 경영분쟁에 투자자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 해임을 시도한 후 실패로 끝났을때만 해도 롯데 그룹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치권을 비롯, 여론이 싸늘하게 식으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80조를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를 두고 다투고 있는 동네구멍가게식 기업행태에 브랜드 이미지역시 급전직하하고 있는 모양새다.

재벌가 경영권 다툼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롯 형제간 경영다툼으로 기업이미지는 그야말로 엉망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급기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인터뷰를 일본어로 진행해 롯데 국적이 어디냐는 비판까지 받는 상황이어서 이번 사태로 롯데에 대한 여론악화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