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건설등 국내 기업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 53억달러 수주
현대중공업, 대우건설등 국내 기업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 53억달러 수주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5.08.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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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이 쿠웨이트에서 거액의 정유공장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공사에서 국내 기업들이 53억 달러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7월 30일 제4차 정유공장 건설공사(총 150억 달러 규모, 하루생산 62만 배럴)공사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한화건설에 수주자 선정통지서(LOA : Letter of Award, 낙찰통지서)를 발급하면서 수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는 9월 중순께 우리 기업들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4차 정유공장 건설사업은 5개 패키지로 구성되며 우리 기업들은 4개 패키지에 참여중이다.

수주액 53억 달러는 2014년 우리 기업들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의 정유공장 개선사업(Clean Fuel Project, 71억 9000만달러)을 수주한 이래 최대 규모이다. 이 사업 완료시 양국간 상호 호혜적 에너지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쿠웨이트 제4차 정유공장 건설 사업 수주가 우리 기업의 건설 분야에서의 세계적 경쟁력과 과거 건설 실적 등 기업들의 노력과 함께 올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통한 정상외교의 성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 방문중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 및 총리·국회의장 접견 계기에 ‘쿠웨이트 비전 2035’하 대형 국책사업인 제4차 정유공장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고위층의 각별한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나아가 지난 5월 쿠웨이트 국회의장 방한시 접견 계기에도 쿠웨이트 국책사업들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특별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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