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예상치 밑도는 실적..'라인'' 부진이 원인?
네이버 예상치 밑도는 실적..'라인'' 부진이 원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7.31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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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015년 2분기영업수익(매출) 7,808억 원, 영업이익 1,672억원, 순이익 1,2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11.6% 줄어든 것으로 어닝쇼크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모바일 광고와 콘텐츠 매출이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7,808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 광고 5,586억 원(72%) ▲ 콘텐츠 2,131억 원(27%) ▲ 기타 91억 원(1%) 이다.

광고는 모바일 매출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5.4% 성장한 5,58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검색광고가 32%, 디스플레이광고가 15%로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6%,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2,131억 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까지 확대됐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매출 69%, 해외 매출 31% 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9% 감소한 1,672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77억 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949억 원, 영업이익률은 25.0% 이다.

네이버의 이번 실적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라인 성과 부진, 라인택시, 뮤짓등 신규 서비스 관련 영업비용 증가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있다.(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현재 라인의 신규 서비스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라인서비스는 엄밀히 말해 네이버 주가 고공행진을 이끌던 소재였으나 오히려 실적을 막는 방해물로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난 2분기는 네이버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라인은 사용자 활동성 지표인 ‘일평균 메시지 송수신 건 수’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라인에 이어 네이버의 웹툰, V(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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