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환대..'차기 대선주자 이미지 각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환대..'차기 대선주자 이미지 각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7.31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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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마지막 행선지로 LA를 선택, 한국 교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 촬영: ANDY SIM

김무성 대표는 현지시간 31일 LA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환영회에 참석, 교민들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A등지로부터 온 1000여명의 한인동포가 모여 김대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은 3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LA공항에 도착했을때 이미 포착됐다.

공항에 영접나온 교민들은 '오뚜기 김무성', '김무성 최고'등 피켓을 흔들며 열렬히 맞이했다.

김대표는 교민들의 환대에 고무된 듯 환영회에서 "과거 김영삼, 이회창, 박근혜 대표 등을 도우며 미국 워싱턴, 뉴욕, LA 동포환영회에 참석했는데 '난 언제 저렇게 주인공이 되보나' 꿈을 꿔봤다"며 "비로소 꿈이 이뤄졌다"고 감동했다.

▲ 촬영 ANDY SIM

김대표는 "동포 여러분께 참정권을 부여한 이유도 참정권을 통해 국민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향상된 권익을 바탕으로 거주국에 진출하는 데 힘이 되라는 것"이라면서  "재외 선거에서도 등록을 우편, 인터넷으로 바꾸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촬영 ANDY SIM

김 대표는 또 "저는 김구 선생을 가장 존경했고 민주화 투쟁으로 정치를 시작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독재를 싫어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이자 국부로 인정하고 역사적 재평가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이 인생에 공적과 과오를 남기는데, 지도자에 대해서도 과는 줄이고 공은 높이 평가하는 긍정적 역사관을 가져야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지도자들에 대해 공을 더 높게 사서 역사적 재평가를 높게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암울한 역사, 어두운 역사를 가르치기 보다 긍정적인 면을 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방미기간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및 미국 의회 관계자들, 기업인들을 잇따라 접촉,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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