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증시 공포탄 터지나? 외국자본 이탈에 폭락세
중국발 증시 공포탄 터지나? 외국자본 이탈에 폭락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7.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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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이베스트 투자증권

중국 증시가 이상신호를 보이며 급락세를 연출하자 중국발 버블이 꺼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8년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8.48% 떨어진 3,726.27pt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1천800여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중국증시는 하루동안 공포의 날을 보냈다.

중국 증시 폭락은 예견된 일이다. 우선, 시장논리에 좌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주가 방어를 위한 간섭이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이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발권력을 동원하거나 거래를 정지하는 것은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시 부양을 위해 인민은행을 동원, 주식을 사거나 신주발행 및 기업공개를 금지하고, 절반 가까운 주식 거래정지를 단행하는 등 인위적인 조정에 나선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사태, 미국의 금리인상 조짐에 따른 해외 투자자본의 이탈도 증시하락의 한 요인이다.

해외투자자본은 최근 신흥국 시장에서 자본을 빼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물론, 인도, 태국등지에서 해외자본들의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

또 이날 오후장 하락을 주도한 이슈로 IMF의 증시부양정책 지양 언급과 해외 IB의 중국 A주 레버리지 자금이 7.5조에 달한다는 뉴스등이 나온 것도 한 이유로 보인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정하늘 연구원은 증시급락 원인으로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따른 CPI 상승압박이 불거지면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 Caixin PMI 속보치 하락에 따른 중국경기 둔화 우려도 한몫을 했으며 주말 동안 주식 담보대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점등으로 중국 정부 당국의 규제강화 우려와 함께 IMF에서 인위적인 증시부양 정책을 지양하라는 권고도 증시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심리가 안정되기전까지는 점진적인 상승이후 급락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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