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도에 민관합동 건설 수주단 파견
필리핀, 인도에 민관합동 건설 수주단 파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7.26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인도등에 민관합동 수주지원 활동이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31일까지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단이 인도, 필리핀을 방문, 교통인프라, 플랜트 분야 발주처 차관 등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고 인도와 필리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주지원단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현지 진출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민간기업등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수주지원은 아시아권 거대시장이면서도 그동안 우리기업의 진출 취약 국가인 인도에서 사업발굴을 통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연평균 6%)을 지속하고 있는 필리핀에는 정부 주도의 활발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G2B 협력을 통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여 해외건설의 텃밭인 중동을 벗어나 해외건설 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인도 모디 총리의 방한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로서 인도 정부 핵심사업 중 하나인 100大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하여 우리나라 도시개발사업의 전문 공기업인 LH와 민간 엔지니어링 업체 등과 함께 우리기업의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철도 준고속화 프로젝트, 산업 및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초대형 공간 벨트 개발인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하여 도시개발부, 철도부 고위급, 산업회랑공사 CEO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
필리핀에서는 경기호조세로 발주물량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우리기업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발전소 등 플랜트 위주에서 탈피하기 위해, 수출효자 종목이면서 “도서국“의 도로교통망으로 적합한 ”초장대교량 건설기술“을 집중홍보하고, 만다나오 팡일만 교량(1.2억불), 라구나호안 고속도로(30억불) 등 도로분야와 필리핀 정부 관심사항인 통합물관리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안하며, 철도분야 마닐라MRT7호선(10억불), LRT-1 연장선, Cebu BRT(2억불) 등을 타겟 수주하기 위해 공공사업도로부, 교통통신부, 에너지부 고위급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활동으로 인도와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분위기에 편승하여 실질적인 협력을 도출해 해외진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필리핀에서도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WB, ADB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수익성이 높은 PPP 사업에 대하여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