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4일 단독 국회 개원' 방침 여야합의로 선회
한나라당 '4일 단독 국회 개원' 방침 여야합의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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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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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4일 단독 국회 개원' 방침 여야합의로 선회

한나라당이 '4일 단독 국회 개원' 방침에 대해 여야합의로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을 추진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지난 2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7월 4일이 되면 60년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없는 국회, 식물국회, 헌법정지 상태인 국회가 탄생하게 된다"면서 "국회의원의 등원거부, 개원거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야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또 홍 원내대표는 "7월 4일에 국회의장만은 선출이 되어야 한다"면서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 개최 요구서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관계자는 "4일 국회 개원은 어렵게 되는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개원을 추진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간 재협상을 통해 다음 주 초쯤 국회 개원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계속해서 단독개원을 하겠다고 주장한 것은 거의 협박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개원하겠다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가벼움에 질 릴 지경이다"

또 "막중한 책임에 있는 분이 밀어붙여보고, 협박해보고 안되면 말바꾸지 말고 제발 좀 무거워지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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