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 긴장감 팽배..시장은 통과 예상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 긴장감 팽배..시장은 통과 예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7.17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서울 세종대로 삼성생명 1층 컨퍼런스홀에 긴장감이 가득하다.

이날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관련 주주총회가 열리기 때문. 

우선 제일모직 주주총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돼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주주, 기관투자자 등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을 승인했다.

의장인 윤주화 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주총은 출석주주 및 주식수 보고, 의장인사, 감사보고, 부의안건 승인의 순서로 25분간 진행됐으며 합병계약서 승인 건은 참석 주주의 동의와 재청으로 가결됐다. 이사 보수한도, 권재철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물산은 주주총회장에서 합병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 주장이 오가면서 부의안건 표결이 지연되는 등 공방이 거세다.

합병에 반대하는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법률대리인 넥서스 최영익 변호사는 " "합병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편은 모든 주주들에게 공정하고 적절한 지배구조 기본에 맞춰야 한다"며 "대다수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에게 불공정하게 우선권 혜택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7조8000억원 이상 순자산 가치가 제일모직 주주에게 대가없이 넘어가는 것이므로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 11만263명 중 55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합병안 주총이 개시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합병안 통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전 한때 삼성물산 주가는 71800원까지 오르며 합병안 통과를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