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그리스 사태 불구 기준금리 인상 재확인.."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
옐런 의장 그리스 사태 불구 기준금리 인상 재확인.."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7.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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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그리스 디폴트 사태등으로 유로존은 물론 글로벌 시장이 불확실성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끄는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로부터 (미국) 경제가 얼마나 치유됐는지를 시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준금리 인상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반면,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위한 초기 조치가 지나치게 강조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최대고용과 2% 인플레라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연방기금금리를 처음 인상하고서도 상당 기간은 (시장에) `매우 협조적인'(highly accommodative)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리스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거나 "중국은 높은 부채와 빈약한 자산시장, 변동성 높은 금융여건이라는 과제와 계속 씨름하고 있다"며 그리스 채무 위기와 중국 경제의 부진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한 번씩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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