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창사 60주년>수익다각화, 해외사업진출 확대할 것
<남광토건 창사 60주년>수익다각화, 해외사업진출 확대할 것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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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창사 60주년>수익다각화, 해외사업진출 확대할 것

남광토건 이 동철 대표는 창사 6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일반 도급사업에 머물지 않고, 해외사업진출, 레저, 에너지, SOC투자 민간 사업등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한 "최근 신일부도에서 보듯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주택만을 짓는 건설업체는 위험하다"면서 "해외시장 개척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 중심 경영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아파트사업만 한정하지 않고 대전 대덕테크노벨리(DTV) 레지덴셜 호텔 (1500가구), 경기 양평의 타운하우스 등 총 6000여가구의 주거 시설물을 함께 공급하면서 틈새 주택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대표는 최근 중견건설업체 신일의 부도를 의식한듯 "지방의 경우 200~300가구의 중소단지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진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1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사업 비중을 25%까지 확대해 국내시장 침체를 외국사업을 통해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앙골라에서는 독보적인 건설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이대표는 “2005년 앙골라에서 9000만달러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이 현지 진출 교두보가 됐다"고 밝히고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300만달러 규모의 소낭골 본사 사옥 공사, 2830만달러 규모의 무탐바 연구소, 2억달러 규모의 미라마르타워(주상복합)를 수주해 공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작년 앙골라 정부와 합자법인인 NIEC를 설립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IEC는 앙골라 정부 55%, 남광토건 4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체 사업에서 기본적으로 이윤을 20%로 잡는 데 남광토건이 이 중 매출의 9%를 기본적인 수익으로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앙골라 정부는 NIEC를 현지에서 가장 큰 건설사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만 당장 60억달러 수익을 NIEC로부터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베트남주택공사와 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사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으로 에너지사업 분야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현재 경북 구미의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 제주의 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중으로 알려졌다.

경기 포천에서는 골프장 건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충북에서는 160만평 규모의 허브단지와 스파시설이 있는 종합 리조트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레저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대북사업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북한 개성공단에 공장을 건립하고, 앙골라 건설현장에 임금이 싼 북한 노동자들을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남광토건은 창사 60주년을 기념하여, 22년만에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수주 1조3800억원, 매출6500억원, 경상이익 300억원을 달성,수익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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