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가부도, 운명은 12일에..치프라스 빈손에 유로존 최후통첩
그리스 국가부도, 운명은 12일에..치프라스 빈손에 유로존 최후통첩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7.0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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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 출처:그리스 총리 공식사이트

디폴트를 선언하고 국민투표를 감행한 그리스의 운명이 오는 12일 결정된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릴 12일 그리스의 회생가능성에 대해 긍정과 부정전망이 교차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렉시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긴장감이 드러난다.

그리스는 일단 12일 유로존 정상회의까지 시간을 벌었다. 그리스는 채무 협상안을 마련,추가 자금 지원과 부채를 해결할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고, 유로존 정상들은 긴급회의를 통해 채권국간 입장조율을 거쳐 그리스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그리스 파국을 막고자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원만한 해결을 원하고 있다. 반면, 주요 채권국인 독일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계는 제로인 상황에서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그리스 운명이 결정된다.

유로존 회원국은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정부의 새 경제개혁안을 바탕으로 12일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독일은 우선 그리스 정부에 9일까지 개혁안 제출을 요구해 사실상 최후통첩에 나섰다.

앞서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는 7일의 유로존 정상회의에 빈손으로 나타나 유로존 정상들을 화나게 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성과없이 끝난 회의에서 그리스를 성토하며 그리스의 개혁안 제출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그리스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글로벌 시장은 유로존과 그리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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