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채무상환 못한다
그리스, 디폴트.. 채무상환 못한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6.29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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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프라스 그리스 수상관저. 출처 사진

[이 기사는 7월 1일 수정되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시한인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6억유로(약 2조원)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졌다.

상환시한을 앞두고 채권국 유로존은 아직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고 그리스의 국민투표후 재협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9일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국민투표 이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르켈 총리는 "내달 5일 그리스 국민투표 후 그리스와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타협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그리스 문제를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그리스 문제를 유로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앞서 그리스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유로존 잔류를 선택한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다시 한 번 노력해보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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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기사]

30일 국제퉁화기금의 채무를 갚아야 하는 그리스가 이를 이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최종 협상시한인 30일(현지시간) 막판 협상을 벌이는 등 극적 타결 여부가 주목되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채 시한을 넘겨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

그리스는 IMF에 채무 15억유로(약 1조9000억원)를 갚지 못했다. 선진국 중에서 IMF 채무를 갚지 못한 것은 그리스가 처음으로 사실상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했다. 또한 채무불이행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도 종료됐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블룸버그, AFP통신 등 외신은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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