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엘리엇 "주주 위임장 확보 총력" 삼성측 "삼성물산 합병안 발표후 주가 올라"
삼성물산 엘리엇 "주주 위임장 확보 총력" 삼성측 "삼성물산 합병안 발표후 주가 올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6.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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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엘리엇, 주주총회 앞두고 주주 위임장 확보 주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삼성측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주 위임장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규합을 위해 위임장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5일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공시를 제출했고, 앞서 엘리엇은 24일 제출했다. 제출후 3일후부터 위임장 확보를 위한 공식활동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양측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의결권 대리행사를 받으려는 회사나 주주는 위임 권유 시작 이틀 전에 대리행사 권유 계획을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엘리엇은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그룹은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준수하고 그에 따라 삼성물산 주주들의 가치를 적절히 산정하여 기업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이번 합병안이 이에 위배된다고 지속적으로 확고하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4일 대다수의 애널리스트가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보고 합병을 지지했다고 밝히면서 합병안 발표후 삼성물산 주가는 14.8%, 제일모직 주가는 15.0% 상승했가도 주장한 바 있다.

삼성측은 "삼성물산은 최근 수익성 정체와 성장 지연으로 주가가 하락세에 있으며,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 주주들은 보유주식을 더 안정적이고 성장성 높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디"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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