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IIB 창립회원국 참여 결정..벨기에도 참여의사
호주, AIIB 창립회원국 참여 결정..벨기에도 참여의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5.06.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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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창립회원국 자격으로 참여를 결정지었다.

AFP통신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호주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조 호키 재무장관은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 및 AIIB와 관련된 핵심 파트너들과 광범위한 논의를 벌이고 AIIB 합류를 결정했다"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 출처:토니에벗 호주총리 트위터

성명은 호주의 경우 향후 5년에 걸쳐 AIIB에 7억1900만 달러(약 8000억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호키장관은 "오는 29일 베이징에서 AIIB 협정문 서명식이 개최된다"고 밝히면서 "최근 10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약 8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AIIB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는 AIIB는 현재까지 57개 회원국이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었다. 이들 국가의 총 납입금액은 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세계 금융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은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유럽국 벨기에도 조만간 AIIB설립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AIIB 참여의사에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벨기에역시 회원국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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