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의 필수的인 경영이야기] 기업 IT업무 최적의 솔루선 ‘클라우드’
[이필수의 필수的인 경영이야기] 기업 IT업무 최적의 솔루선 ‘클라우드’
  • 이필수
  • 승인 2015.05.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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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업무 혁신의 변화,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름(cloud)이라는 원래의 의미 보다는 IT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최근 제정된 관련법에 의하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공유된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설비,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자원을 이용자의 요구나 수요 변화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처리 체계라고 정의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기업들의 IT관련 비용의 절감은 물론 운영에 따른 리스크 부담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 IT 문외한도 창업을 해서 영업 활동과 고객관리를 하는 데 용이하다.

많은 PC사용들이 웹하드나 N-드라이브에서 제공하는 저장 공간을 무료로 사용하는 덕분이다. 이것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작이며, 협의의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PC 환경의 변화를 보면, 초기에는 단순히 외부와 아무런 연결 없이 사용하는 Stand alone 상태였다. 그야말로 PC의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에 의존하는 사용방법이다.

90년대에는 인터넷 등 통신망의 확대로 나타난 NC(Network Computer)다. PC는 단지 사용자와 정보 교환을 위한 수단, 즉 Interface일 뿐이고 대부분의 기능은 중앙에 집중된 데이터 센터 서버에서 처리하는 일명CS(Client-Server) 방식이었다. 집중화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은행 등에서 선호하는 방식으로 IT 자원의 효율적 운영이 기대되는 방식이다.

그 다음은 현재 사용되는 방식으로 협의의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PC에서 프로그램이 작동되며, 데이터 저장이나 자료의 교환은 집중화된 하드웨어 저장 장치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는 방식으로 PC에는 개인별 특화된 소프트웨어 만 설치하며, 사무용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저장 등은 중앙집중식 데이터 센터에서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는 통신의 발달과 데이터 센터의 하드웨어 및 정보통신 기술 발달의 결과이다. 미래의 컴퓨팅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동영상·사진·음악과 같은 미디어 파일과 문서 등 개인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해두고 PC,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에서 언제든지 다운로드 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보관하고, 집에서 PC로 다운로드 하여 볼 수 있다. 기업에서는 생성된 데이터를 직원들끼리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애플사의 아이클라우드나 LG의 웹하드, 네이버의 N-드라이브 등이 공급하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도 한 단계 진화를 하고 있다.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이 한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KT의 유클라우드가 시작되었다.

정부에서도 올 9월 시행 예정으로 공공 IT자원의 일정부분을 클라우드로 활용하여야 하는 법이 제정돼 머지않아 IT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제공하는 업체에 따라 차이는 있다. 그 종류도 SaaA, PaaS, HaaS, IaaS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어플리케이션을 빌려주는 서비스이다. MS Office나 Adobe사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전자 출판 프로그램에 대한 서비스가 여기에 속한다. 고가의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하게 한 것이다.

HaaS(Hardware as a Service)는 하드웨어 공유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사용자는 사용한 용량에 대한 요금만 부담하므로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아마존의 가상 서버 임대서비스인 EC2, 스토리지 임대 서비스인 S3나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에 속한다.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각각 SaaS의 개념을 개발 플랫폼에도 확장한 방식으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할 필요 없이 필요한 개발 요소들을 웹에서 쉽게 빌려 쓰는 서비스이며,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 환경으로 만들어서 필요에 따라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컴퓨딩은 IT 자원, 즉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효율적 활용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가의 IT 자원을 개인별로 설치하지 않고 공동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클라우딩 컴퓨팅은 또, 모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컴퓨터 네트워크에 집중하므로 접속하는 장치 간에 상호 연동이 쉽고, 전문적인 관리로 인한 하드웨어적인 리스크와 악성 코드 등의 감염 등의 보안 관련 사고로부터 안전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러나 취약점도 공존한다. 클라우드 장비의 손상으로 고객의 정보가 일시에 유출되거나 손상을 받을 수도 있다. 또, 개별 사용자의 특수한 상황 등 모든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본격적인 실시와 정부의 공공 분야 IT 자원의 클라우드 사용 정책에 따라, IT 지도는 크게 변화 될 것이다. 이러한 IT 산업의 구조 변화가 우리 생활 곳곳에서 변화를 우리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업의 업무 혁신에 변화를 가져 올 클라우드, 혁신을 넘어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이필수 박사는?

이필수 박사의 이력은 특이하다. 최종학력은 방송대 통계학과 재학생이다. 연세대·강원대·호서대·세종대에서 박사 2개와 석사 2개 그리고 학사를 취득했다. 모두 경영학 관련 학위다. 최고학력은 Ph.D. 이지만 최종학력은 방송통신대 재학생이라는 것이다.

이필수박사는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할 때 보다 방송대에서 한 학년씩 패스할 때가 더 보람차다고 말하는 육군병장출신의 대한민국남자다. 방송대가 얼마나 빡세게 공부시키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업무경력은 주로 은행에서 근무했다. 강원은행 비서실과 혁신팀장을 거처 조흥은행에서 인터넷팀장과 콜센터장 그리고 신한은행 지점장을 엮임 했고 현재는 신한은행 팀장이다. 순천향대학교와 호서대학교에서 인터넷마케팅과 창업론 그리고 기술경영학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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