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플레 진입..1960년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첫마이너스
영국 디플레 진입..1960년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첫마이너스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5.05.2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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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디플레 구간에 진입했다. 영국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0년 이래 처음으로 '제로'(0)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한 것.

블룸버그 통신등 외신은 영국 소비자 물가가 2월과 3월 각각 0%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치는 0%로 전년과 비교해 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마이너스로 떨어져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석유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CPI도 당초 시장 예상치 1.0%를 밑도는 0.8%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금 방식의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비교 가능한 이전의 지표까지 고려하면 1960년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결국 내림세로 방향을 잡은 것과 관련,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OE)이 설정한 물가상승률 안정 목표치인 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영국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현실화되리 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영국 기준금리는 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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