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자회견]이대통령, "국익위해 쇠고기 재협상 안한다"
[특별기자회견]이대통령, "국익위해 쇠고기 재협상 안한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6.19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자회견]이대통령, "국익위해 쇠고기 재협상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2시 춘추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FTA, 촛불집회에 대한 느낌등 최근의 정국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대통령은 우선 특별 기자회견에서 30개월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이것(30개월령 이하 쇠고기 수입)은 반드시 들어줘야 한다. 보장하지 않으면 수입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우리 정부가 다섯 차례 협상을 진행중이고 어려운 상황이나 이것만은 미국이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대통령은 "쇠고기 재협상은 없다"고 단언해 자신의 정책에 대해 이전과 크게 달라진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대통령은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국민여론과 촛불집회로 인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일단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고 보자’는 이야기를 하며 통상마찰이나 국익에 손해가 있더라도 당장 이 사태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국익을 지키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엄청난 후유증이 있을 것을 뻔히 알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하고 재협상을 거부한 속내를 털어놨다.

"외교력을 총동원해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막을 것이나,국익을 위해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염창호 기자 changho@kdpress.co.kr]

[Copyrights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