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개설..'중국에 한국상품 판매 확대 기대감속 우려도'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개설..'중국에 한국상품 판매 확대 기대감속 우려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5.05.1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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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쇼핑몰 알리바바 티몰이 한국관을 개설하기로 해 화제다.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알리바바는 하루 매출 10조원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티몰과 타오바오몰을 운영중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 알리바바 티몰 홈페이지 캡처

18일 방한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at양재센터에서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개통식 축사를 통해 "티몰 한국관은 한국의 문화와 풍토를 그대로 보여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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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 '티몰'은 2003년도에 설립, 2013년 기준 3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중국 최대의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인터넷 쇼핑 사이트로, 지난해 11월 11일 솔로데이에 하루 매출액이 10조원에 달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인 티몰에 한국 제품 전용관을 개설한 것을 두고 본격적인 국내 인터넷 쇼핑몰 진출을 앞둔, 전초전으로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다.

거대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한국에 본격 진출할 경우 티켓몬스터, 쿠팡등 토종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도 이 때문이다.

규모면이나 자금력등에서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경환 부총리는 “전자상거래는 중국 내수시장에 고부가가치 최종 소비재를 수출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티몰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장 자주 찾는 온라인 쇼핑 장터인 만큼 명동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은 중국인들의 거리에 한국 상품 전용관이 들어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식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농수산식품을 개발해 나간다면 우리 농수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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