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철도, 도로, 수자원, 도시개발 분야의 대표적 공기업 수장들이 해외 인프라사업 수출 확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해외 인프라사업 관련 국내 6개 공기업과 ‘인프라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항, 철도, 도로, 수자원, 도시개발 인프라분야를 대표하는 공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8개 공기업이 이날 수은 본점에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것도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선제적인 공공부문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 등으로 신흥국 인프라 시장의 중요성과 경쟁이 날로 더해져 가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공공부문의 해외 ·인프라사업 지원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실효성 있는 인프라 협의체를 구성하여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은은 같은 날 공동 업무협약 체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영국 법무법인 Linklaters*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PPP** 사업 세미나’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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