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우려에 추가 금리인하 나서
중국,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우려에 추가 금리인하 나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5.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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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중국이 또한번 금리인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10일 금리인하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사이 3번째 인하조치로 표면적인 이유는 '경기둔화'를 우려해서다.

인민은행은 이날 경기둔화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11일부터 상업은행의 자금 대출 금리를 연 0.25%포인트 내린 5.10%로, 은행 예금에 대한 지불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간 세금 인하 등 일련의 성장률 제고 조치를 실시해왔다.


중국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배경에는 지난달 무역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데다 제조업 고용이 둔화된 경제지표가 발표된 지 얼마되지 않아 나온 조치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 제조업 부문이나 투자의 성장이 둔화되는등 지표불안에 따라 연내에 또 다시 금융완화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11일 중국이 향후 한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0일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대응을 통해 경기 하방 위험을 방어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본다"면서 "수출이나 제조업 생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저물가 심화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 가능성이 재차 제기될 경우 기준금리를 한 차례 정도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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