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시중은행 2%아래로 역대최저..기준금리인하 영향
예금금리 시중은행 2%아래로 역대최저..기준금리인하 영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04.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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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3월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가 2%아래로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92%로 전월대비 12bp 하락하였고 대출금리는 연 3.61%로 전월대비 25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3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1.92%를 기록했다. 평균 예금금리가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6년 이후로 최저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도 0.25%포인트 내린 3.61%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수준이다.

대출금리 역시 한달새 0.2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시행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도 모든 기관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이 하락하였으나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안심전환대출이 2차례에 걸쳐 시행됐고, 한은이 4월1일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5조원 증액했기 때문에 다음달 대출금리 하락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즉각적으로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말 안심전환대출 1차분이 실행되면서 평균 대출금리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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