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지식기업가 9명 <홀로서기 성공스토리>쓴 대표저자 수희향
여성 1인 지식기업가 9명 <홀로서기 성공스토리>쓴 대표저자 수희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04.27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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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과 고령화 시대를 함께 맞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은, 이제 남성들의 내몰리기에 맞물려 여성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고용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단군이래 사회적으로도 여성들의 자기계발 열풍이 부는 이즈음, 여성들이 인생2막 혹은 1인 지식기업가로의 길을 가는 것은 남성의 그 길과 어찌 다른지에 대해 쓴 책입니다."

대표저자 수희향씨가 쓴 홀로서기 성공스토리의 제작 배경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라는 자연적 한계에 부딪혀 남성들과는 달리 일찌감치 자의 반, 타의반 프리랜서의 길을 걸으며 남성들보다는 훨씬 더 유연하게 1인 지식기업가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다니엘 핑크가 말하듯이 어쩌면 21세기 대한민국 역시 조직 이후 사회는 여성들에게 조금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사회 진출의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스펙보다는 내 일을 찾아라!

저자는 "조직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 일하는 1인 기업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 할 수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런 형태는 존재해왔겠지만, 1인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 톰 피터스의 ‘브랜드 유(Brand U)’나 ‘나 주식회사(Me Inc.)’의 열풍을 통해서"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도 앞으로는 조직보다 프리 에이전트(Free Agent)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정확히 내다보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창업진흥원이 2012년 12월에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표본조사를 실시한 업종 중 25%가 1인 창조기업이라고 한 바 있다. 적어도 네 명 중 한 명은 1인 기업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며, 그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단순히 조직에 속하지 않고 홀로 일하는 사람을 1인 기업가라고 정의한다면, 남녀의 숫자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성은 결혼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조직을 떠나게 되고, 자녀가 유치원이나 취학 연령에 이르면 다시 사회로 진출하는데, 그 중 많은 수가 프리랜서의 길을 택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육아에서 손을 뗄 수 없으므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일에서 홀로서기는, 여성이 더 강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는 주장이다.

여성 1인 지식기업가로 자리 잡은 당찬 여성들의 홀로서기 성공 스토리

 이 책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직업군도 각기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1인 지식기업가로 안착한 아홉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다. 마케팅 업무와 커플 매니저 업무를 하다가 자기 식당을 차린 ‘숲으로 간 물고기’ 임회선 대표, 투자신탁회사의 지점장까지 올랐다가 1인 기업을 선언하고 계약직을 택한 이길수 국제공인자산관리사, 철밥통 공무원 생활 20년을 뒤로하고 명상 전문 출판사 ‘수선재북스’를 맡은 김부연 대표, 결혼과 함께 살림, 육아에 전념하다 수제 비누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한 ‘이솝가든’ 이선영 대표, 애니메이션 작가에서 영상제작자로 도약하고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 ‘RC콘텐츠’ 노승연 대표. 또, 중견 작가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과 글쓰기를 접목하여 여행책 쓰기 코칭이라는 분야를 일궈낸 문윤정 작가, 영상 번역의 한 길을 걸어오면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한 ‘더라인 미디어’ 함혜숙 대표, 디자인연구소에서 20년간 강사로 일하다 30대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 60대인 지금 자신의 브랜드숍을 준비하는 이미리 디자이너 등이다.

저자는 그간 <1인회사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개개인의 재능이 1인 지식기업가의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며 1인 기업가로 가는 길을 안내해왔다. 전적으로 여성에게 포커스를 맞춰 기획된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 1인 지식기업가 9명을 인터뷰하면서 이 분야에서 여성이 가지는 타고난 강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여성들은 사회생활 개념상 전통적인 조직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남성에 비해 훨씬 더 자유롭고, 공감능력이 더 탁월하여 고객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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