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과로등으로 건강 안좋아 휴식필요..야권 "대국민 사과"요구
박대통령, 과로등으로 건강 안좋아 휴식필요..야권 "대국민 사과"요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4.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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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대통령. 사진=청와대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건강에 이상을 느껴 1내지 2일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7일 "박대통령이 지속적인 심한 복통과 함께 미열이 감지되는 등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순방 성과를 거두기 위해 애썼다" 면서 귀국후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몸 컨디션과 관련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에 의한 복통이 주증상으로 나타났고,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어서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의료진이 “오늘 검진 결과에 따라 조속한 건강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권장했다는 것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대국민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금품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후 검찰에 성역없는 수사를 주문하고 누구라도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예외없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순방전이나 순방중, 그리고 귀국후에도 아직까지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성완종 파문을 불법대선자금과 연계시키고 있는 야당은 연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특검 수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 역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검찰 수사의 진행과정 중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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