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에 경제도 쑥대밭..세계문화 유산 파괴, 관광수입 급감
네팔 지진에 경제도 쑥대밭..세계문화 유산 파괴, 관광수입 급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04.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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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 25일 네팔에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는 물론 네팔경제도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와 우리나라 부산에 해당하는 제2 도시 포카라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제적 피해가 많게는 1000억달러 이상 육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에베레스트산과 불탑, 주요 유적등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어 관광객의 감소가 불보듯 뻔해 관광수입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네팔의 경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주변과 카트만두 계곡 지구에서 유명한 세계문화유산 7곳 가운데 박타푸르의 더르바르 광장, 바산타푸르의 더르바르 광장, 파탄의 더르바르 광좡, 보드나트의 불탑(스투파) 등 4 곳이 심하게 파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의 관광산업은 급격히 흔들릴 전망이다. 에베레스트 및 유적지등이 분포되어 있는 네팔은 그동안‘관광대국’ 에 속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네팔의 불교 사원과 에베레스트, 히밀라야를 찾는 해외 산악인들에게 부수되는 가이드, 숙박업등은 최빈국 네팔의 주요 수입원이었으나, 이번 대지진으로 일정부분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

한편, 대지진으로 희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네팔 재해당국 관계자를 인용, 대지진 사망자가 3천218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6천53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들을 인용,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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