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 물가 9년7개월만에 최고치 상승
5월 생산자 물가 9년7개월만에 최고치 상승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6.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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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 물가 9년7개월만에 최고치 상승

이명박 정부들어 생산자 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생산자 물가는 11.6%의 폭등세를 보이며 9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은 ‘2008년 5월 생산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6%나 급등하며 1998년 10월 11.7% 상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소, 과실 등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3.0%)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 등으로 공산품(전월대비 3.6%), 서비스(1.1%)가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조류독감 등에 따른 대체수요증가 영향으로 돼지고기가 올라 축산물이 상승한 반면, 기온상승에 따른 출하증가 등으로 채소, 과실, 선어개류가 내려 전월대비 3.0% 하락했다.

곡물류는 콩은 내린 반면, 쌀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채소류 는 수요증가로 파, 상추 등은 올랐으나 기상호조에 따른 출하증가의 영향으로 배추, 양파, 오이 등이 내려 전월대비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실류도 출하증가로 참외, 딸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4.1% 하락했다.

축산물은 조류독감 확산,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계란, 쇠고기 등이 내린 반면, 수요증가로 돼지고기가 크게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선어개류도 명태, 넙치 등은 올랐으나, 공급증가로 물오징어, 조기, 갈치 등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여 전월대비 10.7%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2월 6.8%, 3월 8.0%, 4월 9.7%, 5월 11.6% 등 오름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공산품이 원유, 금속소재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대미 달러 원화환율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조립금속제품 등 대다수 제품이 올라 전달 보다 3.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6% 폭등했다.[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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