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 동향 최종 분석결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311.2억 달러, 수입은 13.4% 증가한 297.2억 달러, 무역수지는 3.3억 달러 감소한 13.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 중국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 증가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설비투자·소비심리 회복 및 환율하락 등에 따른 원자재, 소비재, 자본재 수입 증가 상황이 바탕이다.
우선 수출의 경우, 수출지역 다변화 및 주력차종의 수출 증가로 승용차가 20.8%, 안정된 수주물량이 확보된 선박이 29.9%로 증가한데 힘입어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4.0%)이 상대적으로 높은 1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비중의 7.1%를 차지한 원료 및 연료는 석유제품의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속광이 24.5% 증가해 4.2%의 증가율 기록했다. 경공업품은 섬유원료 및 고무타이어·튜브가 각각 13.2% 및 12.3% 증가했다.
다음으로 수입의 경우, 소비재가 환율하락 및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주류, 승용차가 각각 41.9%, 31.5% 상승하고, 곡물이 40.6% 증가해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18.9%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자재는 원유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및 광물이 각각 48.6%와 33.0% 증가해 전체적으로 1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본재(수입비중 32.0%) 수입도 항공기, 선박 등 수송장비 및 기계류의 증가에 힘입어 1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원유 수입 감소로 인한 적자폭 감소가 진행됐다. 하지만 일본 관련 적자폭 확대 및 중국관련 흑자폭 감소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331백만 달러 감소한 1393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