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반도체 메이커들의 일본 국내 공장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같은 움직임은 자동차의 IT화, 사물인터넷의 보급에 따른 반도체 수요의 다양화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덴겐 공업은 생산 자회사인 '아키타 신덴겐'과 '히가시네 신덴겐'의 파워 반도체 모듈 생산라인을 각각 하나씩 늘려 2라인 체제를 확립,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와 산업기기 메이커들로부터의 요청에 대응할 방침이다. 2018년도까지 파워 반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모듈품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켄 전기는 '야마가타 산켄', '이시카와 산켄' 등 일본 국내에서 3개 생산거점을 증설했다. 모두 차량용 및 백색가전용 파워 반도체의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세이코 인스트루먼트는 전원용IC등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아키타 사업소의 강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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