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임헌조 사무처장, "맥도날드등 햄버거에 30개월 이상 소" 맥도날드 "법적조치 고려"
뉴라이트 임헌조 사무처장, "맥도날드등 햄버거에 30개월 이상 소" 맥도날드 "법적조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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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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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임헌조 사무처장, "맥도날드등 햄버거에 30개월 이상 소" 맥도날드 "법적조치 고려"

지난 5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 패널로 출연한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의 "햄버거에 30개월소 사용하고 있다"는 발언에 맥도날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임차장은 토론에서 "미국에서 소비되는 소가운데 18%가 30개월이상 소인데 이를 다진 고기로 맥도날드등 햄버거를 만든다"고 발언하면서 "30개월 이상의 소 내장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이 나간후 다음 아고라등 포털사이트에는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벌이자"거나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총장을 빗대 "우리의 자랑스런 보수단체 뉴라이트 임열사가 맥도날드라는 거대기업의 외압에 굴복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주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뉴라이트 전국연합에 후원금을 보내자며 "18원을 보내자"는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 맥도날드는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의 발언에 네티즌들이 항의하며 불매운동을 벌이자 "뉴라이트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 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100분토론에서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임헌조 사무처장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미국 맥도날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의 쇠고기 패티에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미국산의 경우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미국에서는 미국산을 주로 사용)가 사용되며,미국 및 한국을 포함한 모든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100% 살코기만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내장은 결코 들어가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1995년부터 호주산/뉴질랜드산 100% 쇠고기를 사용하여 국내협력사에서 패티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사용계획이 없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어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우려를 초래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을 포함한 관련 단체에 어떠한 법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에 대한 책임감 있는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혀 법적문제로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파문이 커지자 6일 해명자료를 통해 전일 임헌조 사무처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임 사무처장이 MBC 100분토론에서 `미국 맥도날드가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와 내장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저가고  "부정확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주고 맥도날드사에 본의 아닌 피해를 주게 돼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밝혔다. [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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