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재보궐선거 한나라당 참패..쇠고기 파동등 민심이반 표로...
6.4 재보궐선거 한나라당 참패..쇠고기 파동등 민심이반 표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6.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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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재보선 한나라 단체장 한 곳..민주당 3곳, 무소속 5곳

6.4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실시된 재보궐 선거는 전국 52개 선거구에서 치뤄졌으며 한나라당은 공천자를 낸 기초 단체장 선거구 6곳 가운데 경북 청도 1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 단체장 선거구 9곳중 3곳에서 당선자를 냈고,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승리했다.[사진=재보궐선거에서 선전한 민주당]

광역의원 재보선에서도 29곳중 민주당이 13곳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승리했으며, 한나라당은 8곳, 무소속 5곳, 자유선진당 2곳, 민주노동당 1곳에서 각각 승리했고, 14개 기초 의원 재보선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은 6곳, 무소속은 5곳에서 승리한 반면 한나라당은 1곳, 선진당은 2곳 승리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오랜 지지지역인 경북 청도에서만 승리하면서 이명박 정부 출범후 쇠고기 파동과 함께 민심이반이 극에 달하며 한나라당은 사실상 선거에서 참패했다.
 
중앙선관위 개표결과 한나라당은 경북 청도에서만 이중근 후보가 당선됐고 서울 강동, 인천 서구, 경기포천등 수도권에서는 물론 영남권 2곳에서도 패했다.

민주당은 서울 강동의 이해식, 인천서구의 이훈구, 전남영광의 정기호등 3곳에서 승리했고, 무소속은 경남 남해, 경기포천, 강원고성, 대구서구 및 거창등에서 승리했다.

투표율은 23.2%로 역대 재보선 최저 투표율인 2006년 6월 8일 21%를 간신히 상회한 수준으로 경남 남해군이 67.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인천 서구가  19.8%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재보선 참패로 한나라당 내외부에서는 청와대의 대대적 쇄신 목소리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여지며 내각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잇따른 대선과 총선 연패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민주당은 재보선 선전을 계기로 재기의 기운을 얻었다.[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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