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요거트 악마편집 논란' 이영돈PD, 타사 제품 광고모델 구설수 방송하차
'그릭 요거트 악마편집 논란' 이영돈PD, 타사 제품 광고모델 구설수 방송하차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3.2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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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이영돈PD가 간다 캡춰사진

'악마의 편집'논란을 일으켰던 JTBC 이영돈 PD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15일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요거트에 대해 다룬 이영돈PD는 직접 그리스로 가 그릭요거트 만드는 비법을 배우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요거트와 비교하는 방송을 내보냈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요거트 중 그릭요거트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내보였다.

"요거트 편파방송 논란후 타사 광고모델로 활동 들통"

이에 해당 프로그램에 묘사된 한 그릭요거트 업체의  사장이  "제작진이 한국에 그릭요거트를 첨가물 없이 발효시키는 업체는 저희 밖에 없다면서 계속 촬영 요청 줬지만 여러 번이나 고사했으나 몰래 와서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  "무가당 그릭요거트가 있는데도 촬영당시 기본 그릭요거트가 아닌 다른 토핑이 들어간 요거트 음식을 먹었다"고 억울함을 호소, 논란이 인 바 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영돈PD는 지난 22일 후속방송에서"제작진의 실수로 그 매장의 무가당 그릭 요거트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고 해당 업체에 사과한 바 있다

이영돈 PD는 과거 타방송사 재직당시 유사 프로그램에서 '파라핀 벌꿀 아이스크림'을 고발 해 논란을 산 전력이 있다.

벌꿀 아이스크림이 전부 파라핀으로 만든 것으로 오인될 정도로 편파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실제 관련 산업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최근 터졌다. 이영돈 PD가 요거트 관련 모회사의 식음료 광고 모델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JTBC는 26일 공식홈페이지에 "이영돈 PD 식음료 광고 출연 관련 JTBC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JTBC는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전하며“이에 JTBC는 일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영돈PD가 간다’와 목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에브리바디'의 방영을 우선 중단한다. 이영돈PD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며 이영돈 PD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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