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0일, 지난 17~18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금융 정책 결정회의의 요지를 공개했다. 원유가 하락으로 둔화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해 "에너지 가격 하락을 반영하여 당분간 상승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에 일치했다. 2%물가목표 달성 시기에 대해서는 다수의 위원들이 "2015년도를 중심으로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지지하면서도 "원유가 동향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가 하락에 대해서는 복수의 위원들이 "가계의 실질 구매력 향상을 통해 개인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금융 정책 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다수의 의원들이 "필요한 시점까지 양적, 질적 금융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인식에 동의했다. 또한, 최근의 금리상승에 대해서는 "시장 참가자의 리스크 허용도 하락과 시장기능의 저하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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