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경제도 어려운데 임금인상? 임금안정이 중요..1.6% 인상
경총, 경제도 어려운데 임금인상? 임금안정이 중요..1.6% 인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3.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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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난 박병원 경총회장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15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를 발표하고, 2015년 적정 임금조정률을 1.6% 범위 내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임금인상 필요성 발언이후 유력 경제단체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연합회(이하 경총) 가 소폭의 임금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경총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고조와 누적된 내수부진으로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요국 경기 부진 등 대외 악재가 부각되는 가운데, 엔저 등 환율문제로 그동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온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내적으로도 막대한 가계부채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소비성향 감소, 투자 심리 회복 지연 등 경제 활력 저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통상임금 범위 확대, 60세 정년 의무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이슈는 우리 기업들의 고용부담과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따
.
이런 가운데 노동계가 공공부문의 높은 임금인상률(3.8%), 생활물가 인상 등을 근거로 올해도 고율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기업의 지불능력을 고려치 못한, 생산성을 초과하는 과도한 임금인상은 수출 경쟁력 저하, 투자 위축, 일자리 창출 기반 저해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임금안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올해 임금을 1.6% 범위 내에서 인상․조정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유로는 통상임금, 60세 정년의무화 등 노동시장 제도변화로 인한 임금상승분이 포함되므로, 최종 임금조정률은 이를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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