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논란 라응찬 전 신한금융 지주회장 농심 사외이사 물러나
치매논란 라응찬 전 신한금융 지주회장 농심 사외이사 물러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3.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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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논란을 빚던 라응찬 전 신한금융 지주회장이 농심 사외이사에서 결국 물러났다.

라 전회장은 신한금융 비리사건과 관련, 참여연대가 고발한 사건에서 중증치매로 검찰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농심의 사외이사 역할 수행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다.

농심은 3일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공시했다.

앞서 참여연대등은 스스로 치매 환자라고 주장한 라 전 회장이 농심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을 비판해왔고, 결국 라 전 회장은 농심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경식 전 부총리는 1997년 재정경제원 장관 및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면서 외환위기 당시 한국경제의 수장을 맡았던 인물로  현재 동부그룹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1998년 5월 환란을 막지 못한 데 따른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지만 2004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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