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셔 부의장은 그동안 연준이 시장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실행해온 금리정책에 대해“올해 안에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이 상당기간 초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안내했으나 이는 시장이 계속 기대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비판하면서 선제안내가 아닌 지표우선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현지시간 27일 뉴욕에서 시카고부스비즈니스스쿨이 후원한 통화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점점 (금리인상에)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현재 미국의 경기 상황 및 대외리스크 축소 국면을 고려할 때 기존 6월 금리인상 시작 관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기의 개선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유가하락의 긍정적 영향도 점차 가시화되면서 빠르면 6월, 늦어도 9월까지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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