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혼까지 男‘1-3년’ vs 女‘4-6년’
이혼 후 재혼까지 男‘1-3년’ vs 女‘4-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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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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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재혼까지 男‘1-3년’ vs 女‘4-6년’

이혼 후 재혼은 남성이 여성보다 빨리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가 SBS-TV의 ‘SBS 스페셜팀’과 공동으로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24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대상자 536명(남 257명, 여 279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재혼을 고려하기까지의 경과 기간’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1-3년’이라는 응답자가 257명 중 48.6%를 차지했고 여성은 ‘4-6년’이 279명 중 31.5%로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4-6년’(17.5%) - ‘7-9년’(12.1%) - ‘1년 미만’(11.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1-3년’(18.3%) - ‘7-9년’(16.1%) - ‘1년 미만’(7.9%) 등의 순을 보였다.

이혼 후 3년 이내에 재혼을 준비하는 비중은 남성이 59.9%이고 여성은 26.2%, 그리고 9년 이내에 준비하는 비중은 남성이 89.5%이고 여성은 73.8%로서 남성이 더 빨리 재혼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혼에 이르게 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성격, 기질 차이’(남 31.5%, 여 33.0%)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배우자의 외도’(18.7%)와 ‘부부 성생활 상 문제’(15.6%), ‘가치관의 차이’(9.3%) 등을 지적했고, 여성은 ‘시댁과의 갈등’(17.6%)과 ‘경제적 문제’(16.8%), ‘배우자의 외도’(15.0%) 등을 꼽았다.

‘이혼 후 전 배우자와의 재결합 고려 여부’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과반수(남 67.3%, 여성 57.0%)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자신은 원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21.0%) - ‘상대방은 원하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11.7%)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대는 원하나 자신은 원하지 않는다’(37.6%) - ‘자신은 원하나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5.4%)의 순을 보였다.

‘다른 사람과의 재혼에 대한 고려 여부’에 대해서는 남성의 91.1%와 여성의 89.2%가 ‘있다’고 답했다.

‘만약 재결합이나 재혼을 생각 중이라면 그 가장 큰 목적/이유’는 ‘정서적 안정’(남 56.8%, 여 44.5%)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자녀 문제’(31.5%)를, 여성은 ‘경제적 문제’(34.0%)를 들었다.

‘다른 사람과의 재혼에 걸림돌’은 남녀 모두 ‘자녀’(남 31.5%, 여 31.2%)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경제적 문제’(22.6%)와 ‘결혼에 대한 불신’(17.1%)을, 여성은 ‘또 다른 실패에 대한 두려움’(28.3%)과 ‘결혼에 대한 불신’(17.9%)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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