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통법 시행이 오히려 호재? 실적 호전세 뚜렷
SKT, 단통법 시행이 오히려 호재? 실적 호전세 뚜렷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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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2014년 연간 매출이 17조 1,638억 원에 이르렀다.

영업이익 1조8,251억 원, 순이익 1조7,99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단통법 시행이후 오히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10월 4분기 이후 영업침체로 인한 매출 하락은 이어졌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즉, 2014년도 누계 영업이익과 순익은 전년과 비교해 악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된 것이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 및 B2B솔루션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 자회사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4% 증가한 17조 1,638억원을 기록했다.

LTE서비스 보편화에 따라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14년 12월 말 기준 1,673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8%를 넘어섰다. B2B 솔루션 사업 등 신규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혜택 확대 등 실질적 고객혜택 강화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조7,99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가입비를 50% 인하(8월)한데 이어, 업계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11월)하고, 요금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12월)하는 등 고객 통신료 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T전화, T키즈폰, T아웃도어 등 시장의 니즈에 맞는 신규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무한멤버십’, 결합상품 강화 등을 통해 기존/장기 가입고객 혜택 확대에도 주력했다.

또한 지난 해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LTE리더십 및 네트워크 품질 강화에도 힘써왔다.

SK텔레콤은 솔루션, IPTV 사업 확장 및 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국 심천 메디컬센터 개소, NSOK와 아이리버 인수 등 글로벌 및 컨버전스 사업에서도 추가성장 기회를 발굴했다.


SK텔레콤은 5G관련 2018년 시연 및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 선행개발 등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지속 선도할 예정이며, 기술 검증 및 시연을 위해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연내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2014년은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낸 한 해였다” 며 “2015년에도 SK텔레콤은 고객 체감 혜택 확대 등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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