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오름세..세종시 가장 많이 올라
전국 땅값 오름세..세종시 가장 많이 올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1.2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전국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수도권은 서울, 지방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은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9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7년 이후 7년 만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환된 것으로 2010년 11월부터 50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 지가가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이 1.91%, 지방은 2.06% 올라 전년대비 상승폭이 큰폭으로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2.66%)이 2013년 9월 부터 16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경기(1.24%), 인천(1.35%)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가 4.53%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제주(3.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지가상승률 상하위 지역(시군구 단위)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구 달성군(4.71%)이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세종시(4.53%)는 행복도시 개발 기대로 상승을 주도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강화군(-0.11%)은 개발사업의 부진 등으로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크지 않았으며, 대부분 시군구에서 지가 안정세 기조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거지역(2.40%), 계획관리지역(2.07%), 공업지역(1.87%)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64만필지로 2013년 대비 17.9% 증가해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00만필지로 2013년 대비 11.0%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도에서 모두 거래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세종시(57.6%)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제주, 서울, 인천 순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