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 연합인 시리자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블룸버그등 해외 외신보도에 따르면, 좌파연합 시리자는 과반 획득에 실패했지만 현지시간 25일 득표율이 36.4%로 예상되면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을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로써 그리스에서 역대 최연소 총리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의 대표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40세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총선 승리 수락 연설을 통해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복종하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긴축정책을 폐지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 시리자가 승리한 것에 대해 디폴트등 우려를 표명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으나, 이미 시리자의 압승이 예상되었던 만큼 금융시장에 제한적 충격만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국채 매입을 포함한 전면적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한 덕분에 그리스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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