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설 앞두고 유동성 공급 500억위안 신규 지원"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설 앞두고 유동성 공급 500억위안 신규 지원"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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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이 경제성장의 둔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21일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소호차이나 창립자인 장신이 도시화를 통한 중국의 경제성장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며 "중국 부동산시장은 과열 상태에서 꽁꽁 얼어붙은 상태로 변했으며 이제 부동산 쪽으로 흘러가는 자금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설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을 처음 실시했다. 이는 자금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로 500억위안을 주주제 상업은행, 도시와 농촌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22일 블룸버그 통신 및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웨이보를 통해 최근 만기가 끝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2695억위안을 재연장하고 신규로 500억위안을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역레포 실시 보도 후 단기유동성 척도인 7일물 레포 금리(거래량 가중평균 금리)는 이날 중국 현지시간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17bp(100bp=1%포인트) 하락한 3.8%를 나타내고 있다.

인민은행은 자금 지원 시점에 대해서는 '최근'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채 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또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유동성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도 나왔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과 주요 경제 대국의 통화 정책 분열, 상품 가격 하락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파동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금융시장도 이런 세계 시장의 영향을 갈수록 더욱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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