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길의 마음경영] 개구리 브리콜뢰르(Bricoleur)에서 배우는 교훈
[석호길의 마음경영] 개구리 브리콜뢰르(Bricoleur)에서 배우는 교훈
  • 석호길
  • 승인 2015.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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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사람들은 원래 훌륭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브리콜라주'라고 한다. 브리콜라주(Bricolage)의 사전적 의미는 "만지작 거리다" 또는 "손에 닿는 어떠한 재료들이라도 창조적이고 재치 있게 활용한다"는 뜻이다.

브리콜라주(Bricolage)는 프랑스어 브리콜레(Bricoler)에서 유래됐고, 영어의 DIY(Do It Yourself)와 같은 뜻의 동의어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브리콜라는주 활동을 통하여 한정된 자원과 도구를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사람을 브리콜뢰르(Bricoleur)라고 한다.

대표적인 브리콜뢰르로 성웅 이순신 장군, 스티브 잡스 등을 들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 수군이 권율이 이끄는 육군과 곽재우, 김시민 등 의병들이 왜(일본)군을 맞이하여 싸우도록 상호 협력한 군사전략을 충실히 수행했다. 

스티브잡스도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조합해 가치있는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어 냈다.

이들이 국가를 재난에서 구하고 세상을 더 발전시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브리콜라주는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내일은 무엇으로 먹고 살까 밤 늦게까지 고민하고, 요즘 같은 불황을 어떻게 해결 할 지 생각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흥미롭게도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중에 브리콜뢰르라 불릴 만한 개구리가 있다.

내용은 이렇다.

개구리 두 마리가 길을 걷다가 우유통에 빠져 버렸다. 그런데 통이 너무 깊고 넓어서 살아나오기가 불가능 한 상황.

두 마리의 개구리 중 한 마리는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고, 다른 한마리는 절망한 나머지 처음부터 살아나갈 것을 포기했다.

자포자기한 개구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우유통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렇지만 남은 한 마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유통에 매달려서 있는 힘을 다해 발차기를 하며 빠져나가려 노력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개구리의 움직임에 의해 통속의 우유가 굳어지면서 서서히 치즈덩어리 발판이 되었고 개구리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개구리 브리콜뢰르(Bricoleur)처럼 반 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리를 갈 수 없고 작은 흐름이 모이지 않으면 강하(江河)를 이루지 못한다."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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