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문자공개..연예인 죽이기? 진실규명? 진흙탕싸움으로
클라라 문자공개..연예인 죽이기? 진실규명? 진흙탕싸움으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01.2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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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클라라 페이스북

[데일리경제]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의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지난해 12월 말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양측은 한 연예매체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단독보도로 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의 이규태 회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전문 공개됐다.

디스패치지는 단독보도로 '클라라, 성적 수치심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NS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는 클라라가 이 회장에게 "회장님, 굿모닝"이라거나, '회장님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우실 거예요' 문자를 보내는 등 다소 친근한 표현을 내비쳤다. 또, 하트 이모티콘이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과 노출 수위가 높은 비키니 사진 및 속옷 화보 사진들을 전송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사이가 나빠졌는지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라는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이회장측은 클라라가 주장한 성희롱이나 성추행등의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클라라는 앞서 성적 수치심과 약속 미이행에 따른 계약해지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클라라측은 문자내용이 공개되자 억울함을 나타내고 있다.

클라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20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를 통한 악의적 보도와 악성 댓글은 이를 방관하기에는 그 정도를 넘어서서 클라라 측의 권리와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클라라측은 "디스패치의 카톡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반면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돼 편집됐다"면서 편집된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따. 클라라 관계자는 "날짜순으로 편집된 것이 아니며 폴라리스 측의 주장을 극대화시키고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하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클라라 측은 이어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과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편집했다"며 속옷 화보, 비키니 사진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 회장에게 보낸 것처럼 편집됐다"며 "이 사진들은 화보 촬영 후 업무 보고를 위해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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