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美대사,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걸어 "매우실망"
버시바우 美대사,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걸어 "매우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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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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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주한대사,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걸어 "매우실망스럽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최근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논란'과 관련, 통합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항의성 전화를 건것으로 밝혀지면서 급기야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

버시바우 대사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매우 실망스럽다"는 항의성 전화를 건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민주당등 야당측은 버시바우 대사가 야당 당수에게 직접적으로 민감한 현안에 대해 유감표명을 한 것은 전례가 없는 무례한 외교적 압박에 따른 결례라는 비난을 펴고 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손학규 대표와 버시바우 대사는 사적으로 대화하는 사이가 아니다. 쇠고기 문제가 사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못박고, "전 국민의 불안감이 팽배해 있고, 한미간 중대 현안이 된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 미국 대사가 항의하고 문제제기한 것이 어떻게 사적인 대화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외교관이 국가간 중대 현안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응당한 절차와 예의를 갖췄어야 옳다."고 지적하고, "사적 대화라고 강변하는 버시바우 대사의 태도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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