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해프닝으로 끝나나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해프닝으로 끝나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1.14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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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달러(8조1천112억원)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1차로 주당 13.35∼15.49달러를 제안했으며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전체 인수금액으로 환산하면 60억∼75억 달러에 달한다.

로이터 통신에서 밝힌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주 만나 인수 계약 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가 가진 특허권을 확보해 애플 등과의 경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후 먼저 부인한 곳은 블랙베리측이다. 블랙베리는 인수설이 돌면서 주가가 폭등, 전날보다 29.71% 오른 12.60달러로 장을 마쳤으나 인수 관련 보도내용을 보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삼성전자측도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그런 것을 논의한 적도 없는데 금액까지 나왔는지 이해못할 노릇"이라면서 "시장에서 장난을 치려하는 것인지 우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해 블랙베리 인수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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