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80% “키덜트 문화 좋아”
2030 직장인 80% “키덜트 문화 좋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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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80% “키덜트 문화 좋아”

키덜트족은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프라모델, 무선 조종 자동차, 캐릭터 제품 등의 수집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최근 이런 키덜트 문화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으며, 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키덜트 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20~30대 직장인 949명을 대상으로 “키덜트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80.4%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6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출될 것 같아서’(9.2%),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 같아서’(8.5%), ‘수집, 제작 과정에서 성취감이 클 것 같아서’(4.2%)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30.1%가 ‘철없어 보여서’를 택했다. 다음으로는 ‘현실감각이 떨어질 것 같아서’(22%), ‘사회성이 부족해질 것 같아서’(20.4%),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15.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키덜트족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29%인 10명 중 3명은 키덜트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의 관심분야는(복수응답) ‘만화책, 애니메이션’(50.9%)이 1위로 차지했고, ‘프라모델’(27.6%)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무선자동차와 비행기’(18.9%), ‘캐릭터 제품(푸우, 헬로키티 등)’(18.2%), ‘피규어, 미니어처’(17.1%), ‘퍼즐’(13.5%) 등이 있었다.

키덜트 문화를 즐기는 것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도움 된다’라는 의견이 83.6%나 되었다.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는(복수응답) ‘스트레스 해소’(57.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정서적 안정’(46.1%), ‘여가 시간활용’(38.3%), ‘창의력 향상’(36.5%), ‘집중력 향상’(22.2%), ‘성취감 고취’(17.8%)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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