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종목분석]동부건설, 건설부문 수익성 가시화
[증권사 종목분석]동부건설, 건설부문 수익성 가시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5.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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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종목분석]동부건설, 건설부문 수익성 가시화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1.2% 증가한 4,202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당사 추정을 상회하는 수준의 외형증가로 건설 부문이 38.8% YoY 성장하였고 물류부문이 45.9% 증가하였다. 특히 건설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각각 전년대비 85.2%, 163.2%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다.

전체 매출원가율은 92.0%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0.2% 정도 개선되었으나 예상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부문에서는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으나, 물류부문에서 원가율이 1분기 98%를 기록하였다. 특히 택배부문은 30억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증가속도를 둔화시켰다. 2분기 이후 건설 부문 매출 비중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나, 현재 택배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상황을 감안할 경우 물류부문 실적개선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판단된다.

판관비 절감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117억원을 기록하였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동부제강의 실트론 지분 매각 차익이 150억 정도 지분법으로 계상된 효과이며, 전체 영업외 수익은 225억원, 영업외 비용은 171억원을 기록하였다.

물류 부문이 예상외의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2008년 매출은 다소 상향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에 따라 외형성장이 되더라도 전체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2008년 실적의 핵심은 주택 부문 분양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토목 및 건축 부문의 원가율 정상화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주택 분양 물량 중 자체 사업 성격의 용인 신봉 지역과 인천 귤현 지역의 경우 GP 마진이 각각 25%, 18% 수준으로 기대되며 향후 수익성이 높은 주택 부문의 비중이 2007년 16% 수준에서 2008년 26%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체적인 실적개선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8년 분양물량 중 대부분이 서울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국내 미분양 Risk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분석기관:푸르덴셜증권][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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