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유라시아경제연합, 러시아 경기부진등으로 암초 여전
출범 앞둔 유라시아경제연합, 러시아 경기부진등으로 암초 여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12.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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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유라시아 경제연합(EEU)이 내년 1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인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금융불안으로 출발전부터 험난한 앞날이 예고되고 있다.

구 소련권 국가들이 유럽연합(EU)에 맞서기위해 연합한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3국이 먼저 참여했다. 향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등이 동참할 예정으로 인구 1억7천만명, GDP 4조 5천억 규모의 경제공동체가 출범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위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험난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러시아의 위기가 주변국가들로 이전되며 CIS 국가들이 전반적인 금융불안을 겪고 있는 추세다. 벨라루스의 경우 통화가치는 연초대비 13% 하락했고 자금 유출을 막기위해 기준금리를 최근 24%에서 50%로 인상했다. 여기에 더해 서방의 경제제재를 근거로 러시아가 벨라루스산 우유 및 육류 수입을 중단해 양국간 분위기도 좋지 않다.

그 외 외환보유고가 낮은 EEU 가입 국가들이 환율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소련 국가들중 참여의지가 없는 국가들도 맍다. 러시아와 대립했던 우크라이나 경우, 오히려 EU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토가입까지 서두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등 중앙아시아 국가들 역시 가입조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소극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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