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글로벌 증시 뜨겁게 달궜던 '중국과 인도' 공통점은? '정책성공'
[분석] 글로벌 증시 뜨겁게 달궜던 '중국과 인도' 공통점은? '정책성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12.2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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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014년 글로벌 증시중 각광을 받은 시장은 어디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를 꼽는다.

MSCI Index 구성 4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은 보인 것은 중국의 상해 지수(+49.7%, YTD)다. 자본시장 개방(후강퉁) 으로 해외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7월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하반기에만 +54.2% 상승했다. 상해 지수의 강세 기조는 11월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와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에 힘입어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경제에 대한 시각에 여러 의견이 존재하지만, 주식시장 자체만 놓고 보면 매우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초반에 2000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후강통 개시를 계기로 11월에는 2400선까지 상승했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것은 인도의 Sensex 지수(+29.4%, YTD)다. 모디노믹스에 힘입은 제조업 및 인프라 활성화 기대감에 올해 인도 증시에는 약 160억 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5월 총리로 당선 된 나렌드라 모디는 과거 구자라트주 총리 역할을 수행했던 당시성공적인 경제 성장 모델을 도출해 낸 경험이 있어 후보 당시부터 기대가 높았던 인물이다.

모디노믹스는 투자를 유치해 제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모디 총리는 취임 이후 모디노믹스로 대표되는 디젤 보조금 삭감 등 각종 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금 수입을 엄격하게 제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 시장에 투자됐던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HSBC는 올해 세계 뮤추얼펀드가 아시아 증시(일본 제외)에 투자한 자금 중 40%가 인도로 흘러들어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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